사람들은 흔히 내가 기도할 때 탈레반을 쳐야 하는지 후세인을 제거해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나의 기도내용은 언제나 한가지다. 바로 내 뜻과 의지로 결정하지 말게 하시고 당신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소서. 라는 한가지뿐이다.
미국의 국무장관으로 활약중인 곤돌리자 라이스는 평소 나는 하나님과 결혼한 여자 라고 말하는 등 독실한 크리스쳔 신앙인으로 알려져 있다. 신앙을 가장 강력한 무기로 내세운 부시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의 기도라인을 형성해왔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그동안 변함없이 부시 대통령의 신앙적 결단을 옆에서 지지하고 보좌해 왔다. 부시 대통령은 신앙코드가 맞는 라이스 국무장관을 누구보다도 신뢰해 왔으며 미국 언론들은 라이스 국무장관을 부시 대통령의 신앙적 힘을 극대화해주고 그 신앙적 결단을 집행해주는 비밀병기 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수를 역임하고 40대의 젊은 나이에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정상을 측근에서 보필하고 있는 철의 여인 라이스 국무장관은 기도를 통해 모든 결정을 내린다. 그녀는 백악관에 들어온 이후 수차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야말로 나의 인생은 물론 공적생활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 이라고 털어놓았다.
성공회 목사의 딸인 그녀는 어린시절부터 교회를 중심으로 생활해 왔으며 한번도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해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그녀는 고통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알게 됐다고 한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 이후 두 번째 흑인 국무장관으로 기록될 그녀이지만 과거 흑인으로서 백인 중심사회에 파고들 때마다 좌절과 고통을 겪었다. 그녀는 그 때마다 기도로 위기를 극복했고 고통의 심연 속에서 드리는 기도의 힘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결코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다.
9-11 테러 직후 부시 대통령과 측근들은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 모여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전 세계의 눈이 캠프 데이비드에 쏠려 있을 때였다. 당시 긴급모임은 마치 교회임원의 수련회처럼 진행되었다고 한다. 모두 합심해서 기도한 뒤 존 애슈 크러퍼트 법무장관이 피아노로 Amazing Grace 나같은 죄인 살리신 를 연주했다. 그 때 국가안보 보좌관이었던 현 라이스 국무장관이 젖은 눈으로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전쟁여부를 결정했다고 한다.
미국 대통령의 안보 보좌관과 미 국무장관이라는 강력한 위치에 서 있으면서도 그녀는 환란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서 늘 무릅을 끓고 하나님께 매달렸다고 한다. 때로는 금식기도도 드리며 백악관에 들어온 이후 그녀는 매일 일과를 기도로 시작한다고 전해진다.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과 국무장관이 깊은 신앙의 사람들로서 국가정책을 기도하며 결정한다는 사실은 쉽게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북핵문제와 관련하여 두 사람이 기도 가운데 어떤 신앙적 결단을 내릴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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