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아이들이 해마다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 동경교회의 미래는 참 밝
다고 느낍니다. 선생님들의 열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릅니다. 지난 수요기
도회를 마치고 양은직 선생님께 금주의 성경암송구절을 여쭈었더니 가방에
서 교재를 꺼내 페이지를 알려 주시더군요. 이런 분들께 우리 아이들을 맡
길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했고 더없이 고마왔습니다.
그런데 주일학교 아이들이 마음놓고 성경말씀을 배우기에는 장소가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고 들었습니다.
장래에 일본의 복음화와 세계선교화를 짊어질 우리의 마이들이 배울 공간
이 부족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합해 넓고 훌륭한 교육관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이것은 교세확장을 위함도 아니요 다른 교회에 자랑하기 위함도 아님을 우
리 주님은 알고 계십니다.
타국에서 고생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어
릴때부터 말씀을 사모하고 의지하면서 다른 길로 가지 않게 하는 방법이 되
기도 합니다. 꿀보다도 단 귀한 말씀을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듣고 보고 배
울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임이요 의무라고 믿습니
다. 간절한 마음으로 이 일을 위해 기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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