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6월 11일)는 어린이주일입니다. 한국에서는 5월 첫째주를 어린이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만 유년부에서는 6월 둘째주일을 어린이주일로 지키고자 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을 생각한 가운데 과자선물등으로 어린이들을 기쁘게하는 일도 있지만 어린이 스스로가 준비한 꽃으로 꾸며진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더욱이교회의 탄생일인 성령강림주일(6월4일)을 보낸후 새교육관이 건축된 곳에서 `꽃주일 어린이주일`을 맞이하는데에 의미가 더 크리라 생각됩니다.
이날의 분반공부시간은 그림으로 교회꾸미기시간을 갖게 될 것이며 예배를 꾸민 꽃은 교회의 연로하신 할머니분들께 전달하며 만남의 시간을 갖고자합니다.
미흡한 점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기에 부모님들의 기도와 격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다음주 어린이가 교회에 올때에 꽃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꽃은 한송이라도 괜찮습니다. 어린이가 하나님께 예배를 위해 꽃을 준비하는 기쁨을 부모님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 주일은 꽃주일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는 1870년 미국의 한 조합 교회에서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예배당을 꽃으로 장식하고 샤론의 꾳 어린이라는 제목으로 어린이 예배를 드린 데에서 유래한 명칭입니다.
유 래
미국 메사추세츠 주의 어린이 주일을 제정한 유니버살리스트(Universalist)제일 교회의 레오날드(G. H Leonald)목사는 1856년 어린이들을 그리스도인으로서 훈련시키고 어른들에게 어린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다는 취지에서 6월 둘째주를 자신이 사역하는 교회의 어린이 주일로 정하고 그날 어린이 주일 행사를 거행했습니다. 레오날드 목사의 어린이 주일 시행이후 교회들은 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고 그 결과 1868년에는 미국 감리교에서 1883년 미국의 장로교를 비롯한 대부분의 다른 교파들도 어린이 주일안을 결의안으로 통과시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어린이 주일은 교회 절기의 일부분으로서의 위치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무렵의 한국에서는 아직도 어린이에 대한 인식이 성숙하지 못했음은 물론 어린이라는 호칭조차 없던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당시 우리에게 선행되어야 했던 것은 어린이 주일의 제정보다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 대한 바른 인식이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방정환 마해송 윤극영등 어린이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선각자들이 1922년 일본 동경에서 색동회를 조직하고 활동을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도 어린이의 중요성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색동회는 1923년 5월 1일을 어린이 날로 정해 어린이 인격 보호와 바른 성장에 대한 어른들의 관심과 각성을 촉구하는 등 활발한 어린이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어른들이 어린이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편 초창기 5월 1일이었던 어린이 날이 1927년 부터는 5월 첫째 주일로 그리고 1946년에 오늘날과 같은 5월 5일로 변경되었고 1957년에는 어린이도 인간으로서 존중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어린이 헌장이 제정 공포되었다. 우리 나라의 교회들도 초창기에는 미국에서 처음 제정된 6월 둘째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지켜오다가 1956년부터 5월 첫째주를 어린이 주일로 변경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보다 활발하게 지켜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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