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 카루바
Alan Caruba
The National Anxiety Center 설립자
20세기 인류는 두 번의 세계대전을 치렀으며 그 결과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경험했다. 당시 세계는 전쟁의 위협을 감지하고서도 이를 사전에 막으려 노력하지도 않았으며 막을 능력도 없었다. 그렇다면 북한의 정신나간 (Insane) 지도자 김정일은 어떠한가 ? 그는 한국과 일본을 겨냥해 핵미사일을 발사하고도 남을만한 인물이다.
지난 2월18일 AP 통신은 “ 북한의 오랜 동맹국인 중국은 특사를 파견해 북핵문제를 논의할 것 ”이라고 보도한 뒤 “ 그동안 중국은 북한의 최대 지원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미치는 자국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않고 있다.” 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의 이와 같은 이중적 태도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북한은 중국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있는 나라로 과거 구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은 남한을 공격하기 위한 대리인으로서 김일성을 북한의 지도자로 지목했다. 그러나 당시 미국의 루즈벨트와 트루먼 대통령은 스탈린의 야욕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으며 그 결과 동유럽은 공산화됐다. 뿐만 아니라 당시 미국은 반대로 남한이 북한을 공격해 전쟁을 일으킬 것을 염려해 남한이 강력한 무기와 군대를 보유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것은 마치 美 정보당국이 911 테러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지 못한 것과 같은 격이다.
중국과 북한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윌리엄 C. 트리플릿 2세가 쓴 ‘ 불량국가 ’ (Rogue States : How Nuclear North Korea Threat America) 를 일독할 것을 권한다. 군사전문가인 트리플릿의 책을 읽으면 북한의 핵무기가 미국을 겨냥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 기술이 테러국가나 조직에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이 책은 북한이 아랍권 테러범을 양성하는 국가이며 유사시 일본내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 등 모든 문제의 근원이 북한이라는 내용을 담고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중국은 앞으로도 극도로 공격적이며 범죄적 도발적 본능이 충만한 북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전쟁이 휴전으로 종결된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중공군의 한반도 개입 때문이다. 왜 당시 미국을 포함한 자유진영의 국가들은 공산국가들의 이와 같은 의도를 고려하지 않았던가 ? 역사는 불량국가들과의 평화협정이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트리플릿은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이 한반도에서 북한에 앞서 군사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북한은 다량의 미사일을 포함해 다연장로켓포와 같은 대량살상 파괴무기를 보유하고 있어 전쟁이 발발할 경우 남한이 입는 피해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는 북한의 핵 시설을 찾아 파괴하여 사전에 위협을 제거해야 한다는 트리플릿 자신의 논리와는 매우 상충되는 충고이다. 실제로 북한은 100만이 넘는 병력 (현역)과 500만명의 예비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군사시설을 지하에 건설해 놓은 상태다.
북한은 ‘ 중국이 숨겨놓은 칼 ’ 이다. 그 이유는 중국은 외교문제에 있어 직접 나서기 어려울 때마다 북한을 뒤에서 움직여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리플릿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을 다루는 데 있어 전쟁을 선택해서는 안되며 미국의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중국을 통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미국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중국이 움직이는 데로 따라하는 국가이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통해 현재보다 더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 문제를 풀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중국 카드는 중국과 북한이 자신들의 의도대로 문제를 이끌어 가는 것을 저지하는데 있어 현재 미국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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