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믿음의 공동체가 생명과 기쁨이 넘치는 것은 썩어지는 밀알이 있을 때 가능한 것 같습니다. 지도자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은 그 공동체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희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는 점일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라 부릅니다. 예수의 군사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은 대통령 경호실 요원이 된 것보다 더 크고 의미가 있는 일일 것입니다.
예수의 좋은 군사는 그리스도께서 지명하여 부르심을 받은 것이요 특권을 가지고 누리지만 자기 생활에 얽매일 수는 없습니다. 예수의 군사로 부름을 받은 자가 자기 생활로 인하여 헌신하지 못한다면 공동체 전체가 힘을 잃고 흔들리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했습니다. 충성하는 자들이 있기에 모임이 살고 모임이 살 때 내가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충성하는 자들이 있을 때 주님의 뜻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충성한 자들에게 주님께서는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직분을 받고 봉사하고 주님을 위하여 일하게 됨은 공동체 속에 생명을 꽃피울 기회요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일에 충성할 때 주님께서는 더 큰 일을 맡기실 것입니다. 그러나 직분을 맡는다는 것은 맡은 자의 자세에 따라서는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먼저 밀알처럼 썩겠다는 마음이 없다면 그 맡은 직분으로 인하여 공동체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직분 맡은 충성된 일꾼들이 먼저 썩는 밀알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내가 이제는 나의 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부르신 주님에게 최우선을 두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집중한다면 내가 생명의 씨앗이요 생명의 뿌리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고귀한 희생으로 생명을 얻은 자들입니다. 주님은 새로운 생명을 얻은 자들에게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라. 고 촉구하십니다. 성찬식은 주님의 희생을 기념하는 예식일 뿐만 아니라 나도 주님과 같이 희생하는 삶을 살리라 결단하는 예식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 결단할 뿐만 아니라 먼저 썩어지는 삶을 살므로써 이 시대에 신선한 그리스도의 계절을 몰고 오는 새바람이 되어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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