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수학문제는 못 푸는 사람이 더 많다. 그것으로 인해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정확한 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풀기는 힘든 문제들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생각이 다른' 것이 아니고 어떤 이는 맞고, 어떤 이는 틀리는 문제이다.
동시에, 그 어려운 문제들을 정확히 푸는 사람들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세계의 흐름이나 역사의 해석에서도 그러하다. 적은 정보로 인해 정확한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인해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
그러나, 사람이나 정치집단, 경제집단, 언론의 의도가 무엇이고, 수단이 무엇인지 적은 정보를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동시에, 많은 인물과 집단의 의도를 비교적 정확히 파악하고, 선인을 악인으로, 악인을 선인으로 만드는 자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진실을 밝히기 원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교회에는 목사를 성경보다 우선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목사의 정당한 성경적 교훈 대신 이단의 교훈을 따라가는 사람도 있다. 성경에 대한 관심보다 자신의 이익과 목사의 생각이 같은 것에 관심이 있는 경우이다.
그런데, 교회뿐 아니라 세상에도 그런 경우가 넘쳐난다. 공의로운 지도자가 모함을 받기도 하고, 불법적인 권력에 굴복하는 일들도 있다. 어떤 것이 잘못된 선동이고 어떤 것이 진실인지 알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
최종적인 진실을 밝히는 분은 최종 심판의 하나님 뿐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격으로서 옳은 것을 보이는 삶을 사는 것 또한 사람의 할 일이라 느낀다.
사람이 옳다고 주장하는 모든 것들이 그의 인격만큼 증명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다 같은 편일 수 없으므로 일부의 사람들에 의해 필연적으로 내 인격이 비방을 받겠지만 그것을 두려워한다면 누군가 진실된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볼 것이다. 하나님은 그것도 심판하실 것이다.
분명히 민중은 탐욕을 따르는 경향이 있고, 선지자들은 그런 민중이나 지도자에게 반대하는 경향이 있어 왔다.
어떤 행동이 공정하고, 어떤 행동이 옳은가에 대한 해답이 없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마땅히 그것을 알기 위해 겸비해야 하고.
성경의 해석에 있어서도 반대의 교리가 나오는 일이 있다.
세상의 인물이나 집단이나 역사의 해석에 있어서도 반대의 교훈이 나오는 일이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더 옳은 쪽이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이 잘 모를 뿐이다. 그러므로 알기 위한 노력을 성실하게 하고 있는가, 확신에 정말 폭넓고도 정직한 근거가 있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어려운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은 비난의 이유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의 바른 해답을 제시하는 사람을 업신여기는 것은 옳지 못하다.
정말 성실한 의를 가진 사람은 틀린 것을 발견하면 시인하고 고친다. 그러나 고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정직하고 성실하게 노력해 온 것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또 그 고치는 정도가 과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극단적으로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은 대개 처음부터 근거 없는 짐작 또는 탐욕으로 행동을 결정한 사람들이다.
정말 진리에 성실한 사람들은 자기모순이 없는, 자기모순을 줄여 나가는 즐거움을 누린다. 모든 것을 보는 공정한 틀을 즐긴다.
나와 교류하는 사람들이 다 열린 토론이 가능한 사람들이라면 좋겠다.
진실에 성실하고자 하는, 누구의 편인가보다 어떤 것이 공정한가에 관심이 많은, 틀리는 것보다 틀리고도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사랑으로 사랑하는, 협력해서 바른 사고의 틀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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