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3월, 동경교회에 등록을 한 이선복집사입니다.
직장에서 안식년을 얻어 가족과 함께 10년만에 다시 시작하는 일본생활, 특별히 변한 것은 없는데 그래도 왠지 다소 어색한것은 어쩔수 가 없나보네요.
오늘은 동경교회 주일예배에 출석한지 3개월만에 처음으로 수요예배에도 참석을 하였습니다. 분쿄구특송이라 가족이 다 함께 해야 한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이명충목사님의 멧세지, 믿음이 강한자의 마땅히 해야 할일...(먼저 믿은자의 마땅이 해야 할일)..은혜가 소록소록 다가오네요. 예배를 마치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느낌입니다.
도대체 무엇하고 있는 거니? 아니요. 기도할 면목이 없어요. 요나와 같이 배밑창에 숨어있는 꼴이 너무 부끄러워요. 예, 다음주부터는 수요예배에도 꼭 참석, 주님전에 나아와 엎드려 기도할께요. 지난 수년동안 참으로 열심히 달려왔다. 섬기던 교회의 많은 성도님께 사랑을 받아 안수집사로도 피택을 받았다. 그러나 일본에 오다보니 정말로 새가족아닌 새가족이 되고 말았네요. 많은 분들이 새가족이라 반갑게 맞아 주시는 모습을 보며, 지난 자신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혹 교회 오래 다녔다고, 여러가지 일들로 분주하다고 정작 돌아보아야 할것을 돌아보지 못한 것은 없는가?
한걸음 한걸음 새가족이 되어 교회을 모습을 다시금 바라봅니다. 하나님의 교회, 귀한 십자가의 보혈로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우신 주님의 몸된 교회, 동경교회 100주년기념 출판물을 이리뒤척 저리뒤척 읽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성령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봅니다. 2.8독립선언, 재일동포, 어머니교회, 100주년, 선교와 비전....그동안 믿음을 지키며, 주의 몸된 교회을 위해 열심히 헌신하셨던 많은 믿음의 선배님....이 더욱 존경스러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목사님과 장로님들의 글과 간증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가 전해 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께서 흘리신 보혈이 내게 너무나 값진 것임을 고백합니다. 나의 나된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지금까지 주께서 인도하여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를 지켜 주옵소서.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비전을 계속하여 부어주시고, 주님의 교회를 통하여 나타내시옵소서. 일본의 많은 영혼과 복음화를 위해 전진하는 하나님의 교회와 백성이 되게 하여 주소서.
동경교회 출석한지 겨우 3개월 밖에 안 됐지만, 많은 분들이 맡은 직분에 열심히 헌신하며 충성하시는 모습을 봅니다. 저것이 바로 100년역사의 저력이구나. 한국의 교회를 부흥시키셨던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일본에도 계시는 구나.....복음이 열악한 땅, 일본인줄로만 알았더니... 동경교회를 바라보며 또 하나의 새로운 비전과 흥분의 열기가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님의 교회이기에 한국에 있어도, 일본에 있어도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내년초에는 직장에 복귀해야 하므로, 결코 오랜 시간을 함께 할수 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주안에서 만나 교제하고 충성되이 열심히 헌신하시는 여러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성도님을 뵐수 있다니 행복하기만 하네요.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번 한주간도 주님의 은혜가 동경교회와 하나님을 믿는 모든 백성위에 차고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샬롬!!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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