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9월9일 수요예배는 감동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곽은주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십자가의 도'는 어느 시대나 변하지 않는 복음의 본질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십자가의 도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성령께 순종하면서 변화 받아 이웃을 사랑하고 그 이웃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는 것인데 이것이야말로 변화 받은 그리스도인의 신분과 사명에 관한 명령이기도 합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을 회개시키는 능력입니다.
회개란 하나님 없이 살아온 과거의 삶이 죄임을 깨닫고 자신을 죄인으로 고백하면서 예수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서 삶의 주인으로 모셔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삶 속에서 맺는 것입니다.
이 회개를 주도 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시기 때문에 이 회개의 역사가 시작되면 잘못된 생각들이 쪼개지고 부숴지고 쫓겨나는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의 사고방식과 가치관 및 삶 자체가 완전히 변하게 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할 때 그 말씀을 통해 우리의 죄 된 삶의 더러움을 보게 하시면서 그 죄를 회개시켜 주십니다.
이런 때에 종종 거룩한 근심이 찾아옵니다. 바로 그 근심된 일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죄악을 고백하고 회개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이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교회생활은 오래했지만 삶의 변화와 기쁨이 없으시다면 이 안타까운 마음을 가슴에 안은 채 하나님 앞에 다시 엎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죄악을 회개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녹여주시기를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를 갈구하는 마음이며 십자가의 도를 따르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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