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즈음에 총무님께 전화드리구선
제가 너무 업무적인 말투였었나,
또 내가 마음을 언짢게 한것은 아닌가 신경이 가기에
그리고
이번달들어서 가사의 뜻을 제대로 알고
성가를 드리자는 의견을 포함한
저의 성가대 연습실에서의 모습에
혹시나 당혹함을 느끼시는 분이
계실까도 걱정되어
이글을 씁니다.
제가 가끔씩
욕심많은 인간의 모습으로
보채고 , 주장하고 , 따지고 , 채근하고
그럽니다.
애정이결핍된 톤으로 말해서
의도와는 틀리게 다른 사람 마음을 상하게도 하고.
하지만
[특정 개인의 봉사하시는 모습에 핀찬을 주려는 마음] 은
없습니다.
조금만의 티끌도 없이 말씀드리지만,
우리 호산나 성가대의 각자 봉사모습에는
가끔 눈물샘을 터뜨릴정도로 감동하고도 지내는 저입니다.
우리를 이끈지 얼마되지 않은 시간속에서도
하나되게끔, 음악에 자부심을 갖게끔 이렇게 힘쓰시는 지휘자님
누구보다 이른시간부터 기도와 사랑의 선율로 우리를
이끄시는 반주자님
그리고
여러면에서 멋진 모습을 지니신, 우리의 갈급함을 지도,지원해주시는 총무님
성실한 서기님과 유능한 회계담당,
그리고 이렇게 결석도없이 묵묵히 몇년간을 초석으로 봉사하시는 여러분...
엄청 감사, 감사가 넘칩니다.
성가대 바깥에서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할정도로 우리 성가대가 참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우리의 모임/조직(성가대)의 온전한 모습] 갖추기를
강조하고 주장하는 중입니다.
개인의 어떤 모습을 세우거나 깍거나의 마음은 물론, 없는것을
여러분도 알고계실줄 주님의 힘을빌어 믿습니다.
어떤때는 제가 미련하게도, 리듬을 깰만큼의 제주장이 되기도하고
이렇게 아쉬움이 남을 정도의 단어들도 뱉어버리는
인간냄세 풀풀나는 저입니다.
체재가 제대로 되고 훈련된 모습의
모임이 되면 , 이렇게 나약한 인간의 실수들도 사라질것입니다.
정해진 규율과 규범을 정해서 진행하자고,
그러면 부족함도 많이 줄어들것이라고 우리가 정했더랬습니다.
주님도 그런 우리노력에 더 흐뭇해 하실것으로 믿습니다.
완벽을 추구하자는 주장이 아니고, 필수불가결의 준비를 하자는
노력을 더하자라는
좋은 취지의 저로부터의 권면,주장이라고 믿지만,
부드러운 유도가 안되는것이 결정적인 저의 단점이기도 합니다.
어제 목사님의 말씀처럼, 오만해져있는 저의 모습일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의 지적처럼, 2000년전의 율법주의자들의 모습에 닮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해야될 우리의 모습을, 준비들을 잊고지내는것은 아닌가를
각 구성원들에 대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제자신에 대해서
강한 어투로
(의지만이 주장된 무미건조한 톤으로 )
제가 얘기를 해대고 있는것입니다.
사랑의 모습을 가지신
가족과도 같은 분의 마음에
언짢함을 드리게 됨은 저의 부족한 면이 있어서 그러거니 하고
너그러이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웬만하면 저의 사랑하는 부인도 고개를 설래설래 젖겠습니까.
아직까지. 어리다고...
오늘은 계속 기도를 했습니다. 합니다.
우리주님이 길을 자연스레 인도하시고, 우리를 인도해줄것이며
전원에게 만족과 은혜와 평온을 가져다 주실것을.
엘. 샤다이. 전능의 하나님이십니다.
---(글 보충합니다)
제가 총무님에게 드린 전화의 내용은,
1.아마추어의 실력으로 쓴 저의 가사해석을 확인해주시고
2.(중요한 의미전달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주일날 연습시간에 잠깐만이라도 시간을 내서
대원여러분께 알려 주십사
라는 간단한 전화통화였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이 궁금해 하실것같아 적습니다)
상기의 부탁은
여기 페이지의 내용을 거의 대부분의 대원여러분이 보고 있지않다는
사실이 있기때문입니다.
마음과 글들이 (표면적으로) 공유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작년 제가 총무하던때부터
우리의 공유내용은 여기페이지에서, 라는걸 강조해왔는데..
40년간의 시련에도 만나의 시험에도 하나님께 의지하였던
믿음의 그투지는 ,, 생각만해도 엄청난 것임을 느낍니다.
저의 기도의 힘이, 이렇게 약한줄 새삼 느낍니다.
믿음의 동지가 지금이시간도 기도해주기에 기쁩니다.
엘 샤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