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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27일 주일] 롯의 선택

10월 27일주일 설교말씀

「롯의 선택」

-창세기 13장8절-18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인생은 「누구의 것일까?」.내 인생이니까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그러나 생각해보면 자기 인생은 자기의 것이라기보다는 누군가 에 의해 선택된 인생을 자기가 살아가는 것입니다.예수님은요한복음 15장16절 에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주 예수를 믿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우리 를 택하셔서 믿게 하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사람 들입니다.이 「선택받았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 다시 말해 십자가에 못박히사 친히 우리죄를 담당하신 예수님께서 예비해주신 인생을 내가 살아간다는 것을 알고 살아가는 것은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입니다.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이기에 택하신 분에게 칭찬받는 자가 되고자 그 분의 고난에까지 동참하고자 하는 삶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나님께 선택받고예수님을 믿고 산다고 항상 행운이 가득하지 않습니다.고통과 고민이 없는 멋진 인생이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세상의 모든 사람이 겪는 일을 똑같이 겪습니다.더하여 「선택받은 자」로써 담당해야할 고통도 있고 주님을 따름 으로 해서 따르는 고난도 있습니다.

그러면 내 인생의 주인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므로 무엇이 달라집니까? 우리의 인생이 선택받은 것이라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창세기 12장을 보면 여호와하나님의 명령을 쫓아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날 때에 조카 롯도 같이 갔습니다.롯도 아브라함과 마찬가지로 「선택받은 자」였습니다.
그러나 본문 말씀을 보면롯은 거할 곳을 정하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에 「선택하신 분」의 뜻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자기 눈에 보이는 것을 쫓아 소돔을 택합니다. 고향 을 떠나 지금에 이르기까지 동거동락했던 삼촌아브라함에 대한 배려나 하나님의 뜻에 조금의 관심도 보이지 않습니다.눈앞에 펼쳐진 소돔땅의 비옥함에 정신이 팔려 선뜻 소돔을 택합니다.이에 비해 아브라함은 어떠했습니까? 롯이 선택하고 남은 땅을 기꺼이 차지합니다.그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순순히 받아들입니다.본문 14절로 17절에서 우리는 그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나타나 주심을 봅니다. 롯에게는 나타나지 않으신 하나님입니다.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롯의 선택은 결국 소돔의 멸망을 맛본데 비하여 남겨진 땅을 하나님의뜻으로 받아들인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 안에 있는 깊은 맛을 맛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롯을 선택하셨습니다.
롯은 그 선택을 쫓아가다가 그만 그 선택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끝까지 그 선택을 쫓아감으로 하나님의 선택을 완성해갑니다.

선택받은 인생을 자신이 선택하는 것은 중요합니다.하나님이 택하여 주신 인생을 내가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하나님을 믿는 눈으로 자기의 인생을 다시 한번 고쳐보시기 바랍니다.어떠한 곳에서라도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계심을 깊이 맛보는 삶이 될 것입니다.예수 그리스도께 맡기고 사는 인생은 마음 깊은 곳에서 평화가평안이 넘쳐날 것입니다.밝은 빛으로 인도하시며 사명감을 잃지 않게 될 것 입니다.

18절을 보면 아브라함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습니다.아브라함은 롯이 버린 땅에서 살아 가는 중에 택함 받은 인생의 맛소망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그러므로 우리 크리스챤들에게는 시련을 맛보는 것도 필요하고 중요합니다하나님을 선택함으로 환경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환경을 바꿔 나갈 힘이 생깁니다.

「선택받은 인생을 선택합시다.」우리의 선택으로 다른 인생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열심히 하나님의 선택을 향해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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