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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17일 주일] 하나님을 경외하라

설교 김군식 목사

하나님을 경외하라 : 시편 112편 1 &#8211 10 절

여러분 이 예배를 마친 후 어떤 생활을 하실 예정이십니까? 주일예배 후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일주일의 신앙생활을 시작하려고 하십니까 ?

초대교회 성도님들은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충만을 받고 난 이후부터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도행전 2장42절까지의 말씀을 살펴보면 베드로 사도의 설교이후 많은 사람들의 변화 있었고 사람마다 그 마음속에 하나님께 대한 두려운 마음을 가졌으며 기사와 기적들이 많이 베풀어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생활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않는 마음가짐으로 생활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을 늘 잊지 말고 기억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두려움 무서움 등이 사람사이에 많이 존재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고 공포를 많이 느낍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두려움이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측면도 많이 있습니다. 오히려 위험한 곳을 피하게 하고 안전을 도모하게 하는 본능이며 방편이기 때문에 건강함의 표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픔이나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일종의 병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독일의 한 작가가 쓴 「처형대의 여인」 이란 소설이 있는 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두려움을 느끼고 떤다는 사실은 인간에게 걱정 불안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공포심 등 매우 부정적인 측 면도 많습니다.

그러나 다시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가서 초대교회 때 베드로의설교를 듣고 성도들이 느꼈던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이란 사람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심어 못 살게 구는 그런 두려움이 아니라 도리어 기뻐함으로 서로 떡을 떼었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가지는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이란 세상의 두려움과는 전혀 다릅니다. 이렇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올바른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이 주는 두려움은 미신을 통한 잘못 된 공포이며 자유함이 없는 두려움인 반면 우리들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매일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영적인 자유를 누리는 감사와 기쁨의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로마서 8:15절에 우리가 하나님의 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른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만큼 더욱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바른 신앙생활을 할 때 우리는 주 앞에서 진실한 믿음 기쁨 자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시편 111편에 「주를 찬양하라. 진정으로 주를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양식까지도 주시고 행복이 충만하기까지 하며 내자신뿐만 아니라 내 후손과 이웃까지도 축복을 받게 되어있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를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이다라는 말씀도 주셨습니다. 로마서 11장 20절에서 사도 바울은 교만을 버리고 겸손하여 도리어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기록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만이진정한 자유 기쁨 믿음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 그리고 지존하심에 대해서만 두려움을 가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 그리고 은혜에 대해서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즉 주님의 발 앞에 꿇어 앉아 주님을 떠나지않는 자들의 마음속에는 주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가득 차 있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도
모두들 그 하나님을 향한 경외감을 가졌을 때 모두 함께하고
떡을 떼며 여러 가지 기사와 기적을 이루고 체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를 경외하는 마음이야말로 참된 신앙 찬양 기도 기쁨 그리고 자유를 만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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