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본 문 : 다니엘 6장 10절
설 교 : 김군식 목사
다니엘은 바벨론에 잡혀와 자유도 없고 평안도 없는 포로 생활을 했던 사람입니다. 고국을 떠나온 다니엘은 전에도 그러했던 것처럼 하나님께 감사기도하는 일을 잊지 않았습니다.
포로로 잡혀온 사람이 하루에 세번씩 무픞을 꿇고 규칙적으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자유가 없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을 지라도 예로부터 나를 택하시고 사랑하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기분 좋을 때도 있지만 산골짜기에서 떨어진 것같은 포로와 같은 인생을 살때도 있습니다. 그때에도 우리들은 다니엘처럼 변함없이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사도바울은 「쉬지말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잘 살든지 어렵게 살든지 자유롭게 살든지 포로 같은 삶을 살든지 감사와 기도를 걸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왜 나는 어려운 삶을 살아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고 감사했던 것입니다.
다니엘이 살던 바벨론은 다리우스왕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다리우스왕은 넓은 전국토를 다스리기 위하여 160명의 총독을 두었고 3명의 총리를 택하여 세웠는데 그중의 하나가 다니엘이었습니다. 포로로 잡혀 갔던 다니엘이 그나라의 총리대신이 된다는 것은 매우 불가능한 일이었으나 다니엘은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제1총리가 되어 전국토를 다스렸습니다.
이것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다니엘을 끌어 내릴까 궁리하여 다니엘이 하루 세번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생각하고는 30일동안 다리우스왕이외의 대상에 절하거나 기도하는 자가 있으면 사자굴에 던져서 죽이게 하는 계획을 세우고 이 계획을 왕께 보고하자 왕은 아무것도 모르고 조서에 어인을 찍었습니다.
다니엘은 조서에 어인이 찍혔다는 것과 이 조서가 자신을 겨냥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도망가지도 않고 왕께 철회를 요청하지도 않고 바로 이 죽느냐 사느냐하는 순간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하나님 한번만 기도 안하겠으니 눈감아주세요하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즉 그는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지어 졌으나 사자들은 다니엘의 몸을 전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신앙이 얼마나 귀한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 지를 알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내가 편히 살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저버려서는 안됩니다. 다니엘은 자기의 지위를 지키기 위하여 편한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으나 그 길을 거부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로 어떠한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우리는 믿음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내가 살기위하여 하나님께대한 기도와 찬미와 감사를 포기할수 없습니다. 다리오왕이외의 대상에게 기도하면 곧 죽임을 당하리라는 상황에서도 다니엘은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안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바로 죽음이라는 것을 확신했으므로 기도와 감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죽은 미우라 아야꼬라는 작가는 최선을 차선으로 바꾼다는 말을 했습니다. 다니엘에게 있어서 최선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고 차선은 기도 안하고 살아남는 것입니다. 그는 차선을 위하여 최선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죽는한이 있어도 이제까지 나를 사랑하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신 하나님을 어찌 버릴수 있느냐 나는 죽어도 하나님만은 버릴수가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하는 것을 나는 죽어도 포기할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전쟁에서는 이기느냐 지느냐 밖에 없지만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는 감사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받은 은혜와 보호해 주신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는 것이 우리의 예배입니다.
다니엘은 어려울때만 기도했을 뿐만 아니라 성공하고 잘될때도 계속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은 다리우스왕때만 총리대신이 되어 형통했던 것이 아니라 그다음 고레스왕때도 총리로서 택함을 받았습니다. 잘되고 형통할때도 감사기도를 계속했던 다니엘의 훌륭한 믿음은 우리의 본이 될만합니다.
우리는 다니엘을 본받아 잘될때도 또 죽음과 삶의 기로에 섰을 때에도 하나님께 끊임없이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삶은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계속 계속해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실때까지 기도와 감사가 끊이지 않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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