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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사랑하는 다니엘여러분께

참 오랜만에 글을 적어봅니다...
오늘 퇴근을 앞두고.. 우리 다니엘을 생각하면서 몇자 적어볼랍니다.


다니엘에 소속이 된지. 벌써 1년하고도 몇달이 지났네요..
하지만 저에게는 10년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다니엘에서 많은 교제와
은혜를 나누었던것같습니다.
뮤지컬 임원수련회 여름성경학교 등등..
적어도 개인적으로 저는 너무나도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매주 드리는 감동의 예배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하지만 요즘 세상의 일때문에 많은 날들을 예배에 집중하지 못했던 나자신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서문이 너무 기네요^^(제가 원래 글주변이 없습니다. 이해해주시길^^)


아뭏든 본론으로 들어가면..
우리다니엘의 특징중에 하나는 받는것에 너무 익숙하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받는것은 저도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지금도..
하지만 받는것만 생각하다보면.. 결국 공동체라는것은 주는것에 대한 고갈로
모두가 힘들어질거라 생각이듭니다.
절대로 비판의 소리가 아닙니다.
단지 앞으로의 우리 다니엘을 좀더 풍성하게 나아가고자 한다면..
우리모두가 생각의 전환을 해야될 시점이 아닌가 해서 말씀을 드리는것입니다.
이번주일은 다니엘에서 무엇을 할까
누가 나와서 즐겁게 해줄까..
이에대한 기대는 참좋은 기대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모두가 이런기대감으로 온다면..
무엇을 해줄 사람 즐겁게 해줄사람은 한사람도 없어진다는거죠..
여기서 무슨 교회를 사람보러 오고 놀러오냐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줄압니다.
물론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전 교회안에서 즐기는 문화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는 주님안에서 교제 사랑 기쁨이 다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배만 드린다면.. 교회에 굳이 나오지않아도 되지않겠습니까?


우리 다니엘에는 정말로 달란트들이 많은 친구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품어대는 폭탄개그의 회장님 항상헤헤헤 하면서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정근이
늘 심각함속에서 베어나오는 어뚱함의 대명사 승훈이 뭇자매들을 설레게하는 외모와 목소리의 소유자 우철이 착하면서 피아노까지 잘치고 찬양도 억수로 잘하는 진석이 게임에 있어서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 현수 엉뚱하지만 늘 밝은 동수 외모와 전혀딴판인 베트남 실속녀 상민이 머든지 열심히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병준이 조금 시끄럽지만 기도도 잘하는 정욱이 어디서든 보이지 않는곳에서 항상 보이게 움직이는 인혜. 엄청강한 내공을 가지면서도 잘드러내지않는 철영이 찬양과 기도로 항상 무장되어있으면서 늘 다이어트를 외치는 진이 등등(미처 적지 못한 지체여러분 죄송합니다.)


이렇게 많네요...
이렇게 많은 지체들을 두고 지금껏 힘든척 혼자다하면서 설쳐된 제가 너무나도
죄송스럽고 사과를 드립니다.


다니엘 여러분 !!!
이 많은 달란트들을 가진 여러분들이 이제 움직일때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하기를 기다리고 하면 도와주는 입장이 아니라
머든지 힘을 합쳐서 해낼려고 한다면
너무나도 멋지고 힘차고 사랑스럽고 은혜가 펑펑 넘쳐흐르는 다니엘이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열심히 돕겠습니다.
자꾸 과거의 일을 이야기해서 죄송스럽지만
작년의 뮤지컬을 끝내고 너무 기뻐서 모두 상기된 표정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에게 박수쳐주었던 다니엘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도 나타날 그러한 기쁨들의 교제를 기대합니다.


여러분 참 많이 사랑하구요..
열심히 해보입시다!!!!!(부산사투리로 시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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